유아와 소아에 심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인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 ‘로타릭스’(글락소 스미스클라인)가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승인됐다.

로타릭스는 유럽, 미국, 남미 및 아시아에서 총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국적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생후 1년째에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중증 위장염을 90% 예방하며 생후 2년째에는 중증의 위장염을 84%, 이로 인해 입원할 위험을 86%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로타릭스는 또한 백신에 사용된 균주와 다른 로타바이러스 균주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1997년 아반트 이뮤노세라퓨틱스(AVANT Immunotherapeutics)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 개발된 로타릭스는 내년쯤 국내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치료하지 않으면 하루에도 10~20회의 설사를 일으키며 심할 경우 탈수로 사망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로타바이러스는 약 1억 3천 8백만 건의 소아 위장염의 원인이며 인디아 대륙과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및 남미에서는 최근들어 1분당 1명꼴로 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