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없는 다지관상동맥질에서도 관상동맥우회로술이 약물방출스텐트를 이용한 경피적관동맥중재술에 비해장기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의대 박승정 교수팀은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SYNTAX와 BEST)의 총 1,275명의 환자 데이터의 메타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당뇨병환자 다지관상동맥질환의 장기생존율은 중재술에 비해 우회로술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당뇨병환자에서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했다.

교수팀은 우회로술 또는 약물방출스텐트 이용 중재술을 받은 비당뇨병 다지관상동맥질환자의 전체 사망을 61개월(중앙치)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사망위험은 우회로술군이 중재술군보다 유의하게 낮고(위험비 0.65), 심장 사망에 한정시켜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심근경색 발병률(위험비 0.40)과 관혈행재건술의 재시행률도 유의하게 낮았다. 한편 뇌졸중 발병률에서는 양쪽군에 유의차가 없었다(위험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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