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가 되기 전까지 항생물질을 3회 이상 사용한 어린이는 4세때 비만해지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영국의 환자데이터베이스 Health Improvement Network에서 1995~2003년에 태어나 생후 3개월 이내에 등록된 어린이 2만 1천여명을 선별해 2세때 항생물질 사용경험과 4세때 비만 여부의 관련성을 조사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1,300여명이 4세 때 비만이었다. 분석 결과, 2세 이전 항생물질 사용은 4세 때 비만 위험과 관련했다(오즈비 1.21). 항생물질 처방 횟수가 1~2회인 경우 오즈비는 1.07이지만, 3~5회 처방시에는 1.41, 6회 이상 처방시에는 1.47로 처방횟수에 비례해 비만해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진균제 사용과 비만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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