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 의료기구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인 스텐트혈전제거술이 혈전용해술 보다 혈관 재개통률이 약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상흠 교수팀은 급성뇌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혈전제거술을 실시한 결과 93%의 혈관재개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혈전용해술 불가 환자 19명, 실패 환자 22명 등 총 41명이다. 

혈전용해술은 신속하고 간편해서 가장 널리 쓰이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법이지만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고,혈관 재개통률도 최고 30~40%에 불과하다.

김 교수는 "향후 급성뇌경색치료시 스텐트혈전 제거술로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영상의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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