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성적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 500여개 이식센터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센터장:혈액내과 이종욱 교수)는 2000~2013년 동안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료받은 혈액암 환자 8,674명의 생존율을 전세계 치료성적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질환은 혈액암인 급성림프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호지킨 림프종,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결과에 따르면 서울성모의 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 3년 생존율은 형제이식 64%, 타인이식 59%로 비슷한 시기인 2002~2012년 국제이식등록기관(CIBMTR)이 발표한  50~58%, 47~49%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종욱 교수는 “최근에는 핵가족화라는 사회적 현상으로 조직형이 일치하는 형제의 조혈모세포이식보다 가족간 반일치, 타인이식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고난이도 이식기법의 발달로 고령이거나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이식과 성공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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