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에는 고용량에리스로포이에틴(EPO)제제 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일부 데이터가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고용량을 투여해도 별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연구팀은 원외 심정지환자 결과에 대한 포이에틴알파요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심정지 후 혼수상태인 환자를 대상으로 소생 이후 48시간 포이에틴알파 4만단위를 12시간 간격으로 총 5회(총 20만단위)를 정맥투여한 개입군과 표준치료만 실시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60일째 Cerebral Perfor­mance Category(CPC) 스케일 상 1등급(신경학적 후유증이 없거나 경미한 상태)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었다.

분석 대상은 476명(개입군 234명, 대조군 242명)이며 등록 당시 양쪽군의 환자 특성은 비슷했다. 분석 결과, 60일째에 CPC스케일 1등급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개입군 32.4%, 대조군 32.1%로 유의차는 없었다. 양쪽군의 사망률과 CPC 스케일 등급별로 본 환자 비율에도 차이는 없었다.

중증 부작용 발현빈도는 개입군이 높고()22.6% 대 14.9%), 특히 혈전성합병증이 많았다(12.4% 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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