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궁경부암 연구결과가 미국 가이드라인에 인용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3일 대한부인종양연구회의 자궁경부암의 재발위험도 관련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가 종합암네트워크(NCCN)의 2016년도 가이드라인에 인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원자력병원, 서울아산, 서울대병원 등 국내 총 15개 병원에서 자궁적출술 후 재발 위험이 중간인 환자 2,158명.

이들을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근치적 자궁절제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서 선암조직형의 존재여부, 종양의 크기(3cm), 심부기질침범(deep stromal invasion), 미세림프관 침범(LVSI)의 4가지 요인 가운데 2가지 이상이 양성인 경우 중간위험군으로 분류하는게 자궁경부암의 재발과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원자력의학원 산부인과 유상영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기존의 기준보다 좀 더 간결하면서 예후 예측력은 우수하며 재발 예측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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