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을 레이저로 잘게 부수면 잔석들이 자연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mm 이하의 돌의 경우 배출되지 않아도 수술 성공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이러한 잔석들이 남아있을 경우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비뇨기과 조성용 교수팀은 결석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2mm 이하의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만 남긴 수술의 2년간 추적 결과를 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대상환자는 최근 5년간 연성내시경 및 최소침습 경피적 신절석술을 받았다. 추적 결과에 따르면 돌의 60%가 체내에 남아있었으며, 이 가운데 30%는 결석이 자라서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석이 제거되어 체내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까지 평균 9개월에서 최대 14개월까지 약 1년이 걸리는 만큼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6개 병원의 신장결석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도 남아있는 결석이 4mm이상 자라면 재치료가 필요하고 합병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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