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코네티컷 보건센터 다니엘 로젠버그(Daniel W. Rosenberg) 박사는 유전자 조작으로 종양을 생성시킨 실험쥐에게 하루 칼로리의 9.4%(총지방량 15%)에 해당하는 호두를 먹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종양수가 1.3배 줄어들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종양 쥐에 서양식을 먹이고 하루 열량의 10.5%에 해당하는 호두를 먹인 결과 종양수가 7% 감소했다. 이는 대조군 쥐의 2.3배에 달하는 감소율이었다.

한편 이같은 효과는 수컷 쥐에서만 두드러졌다. 로젠버그 박사는 이에 대해 "호두섭취가 장속 미생물 유전자 카탈로그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영향을 미치는데 남성은 여성보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덜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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