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가진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Nurses'Health Study II에 참가한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25~42세 여성간호사 11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1989년부터 2011년 6월까지 편두통과 심근경색, 뇌졸중, 치명적 심혈관질환을 합친 주요 심혈관질환 사고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편두통 진단을 받은 여성은 1만 7천여명. 20년간 추적기간 중에 주요 심혈관질환 사고는 1천 3백여건 발생했으며, 223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교란인자를 보정한 결과, 편두통군은 비(非)편두통군에 비해 주요 심혈관질환 사고(위험비 1.50), 심근경색(1.39), 뇌졸중(1.62), 협심증/관혈행재건술(1.73), 심혈관질환 사망(1.37)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러한 관련성은 나이(50세 미만 대 50세 이상), 흡연여부, 고혈압 유무, 폐경 후 호르몬요법 시행 및 경구피임제 사용 유무를 포함시킨 서브그룹 간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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