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과체중이면 딸의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소니아 드 아시스(Sonia de Assis) 교수는 쥐실험 연구결과, 수컷쥐가 비만할수록 새끼쥐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0%까지 증가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교수는 비만한 쥐와 정상체중 쥐의 정자 속 miRNA와 새끼쥐의 유방세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이 아빠의 정자와 자녀의 유방암 조직에서의 miRNA 프로파일 변경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비만쥐의 새끼는 유방암 위험이 최대 30% 증가하고 유방세포 성장시기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스 교수는 "임상시험으로 다시 확인해야 하지만 부모의 건강이 자녀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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