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올해말까지 리모델링을 완성한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5월말에 시작된 센터 리모델링공사 진척 상황을 27일 공개했다.

연말에 완공 예정인 응급센터는 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아응급환자 진료구역,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생실, 격리병상, 응급전용 중환자실, 응급전용 입원실 등으로 구성된 지상 5층 규모다.

입구부터 철저한 감염예방을 위한 선별진료소, 병실 내부의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외부 전파를 막는 음압병상, 격리병상, 응급전용 수술실, 방사선실 등 시설 면에서 응급환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변모된다.

인력 면에서도 기존의 응급의학전문의, 소아응급전문의, 응급의료 전담 간호사 외에 1급 응급구조사, 응급코디네이터, 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응급의학전문의를 도와 24시간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임태호 응급의료센터장 "서울 동남권역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중증 응급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도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장비, 인력 등을 확충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맞는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서울 동남권역의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행정구역 중심에서 생활권 권역으로 개편해 신청 기관의 진료실적 및 현장평가, 향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사업계획 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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