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나 발진, 수포 등 자외선으로 인한 급성피부질환이 겨울에 비해 여름에 7배 많으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월별 환자수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가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 구간대에서는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노출이 있는 의상, 피부에 대한 관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5년 기준으로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이어 50대, 3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아울러 외출할 경우 피부 노출 부위를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외선 지수도 지역 차가 있으므로 방문할 지역의 자외선 지수를 체크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지역 별 10만명 당 환자수는 울산광역시가 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가 21명으로 가장 적었다.
 
심사평가원 문기찬 전문심사위원에 따르면 자외선에 의한 생체 작용은 파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급성 피부변화 중 일광화상과 홍반은 주로 UV-B 파장에 의해, UV-A는 일상에서 즉시형 색소 침착에 관여한다.

하지만 광독성/광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약물 등을 사용 또는 복용 시에는 UV-B와 마찬가지로 심한 홍반이나 두드러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시중의 여러 일광차단제 중 UV-B, UV-A 모두에 작용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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