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뇌종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소아보건연구소 아말 카놀카(Amal Khanolkar) 박사는 "대학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사람은 초등교육 이하인 사람에 비해 뇌종양 발병 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은 스웨덴 공공의료제도가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추적조사한 뇌종양 성인환자 약 430만명의 건강기록.

이를 분석한 결과, 3종류의 뇌종양(2개는 비암성)으로 대별됐으며, 이들 모두 교육수준과 종양발생이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신경교종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신경교종으로 진단될 위험은 대학교육을 받은 남성에서 22%, 여성에서는 23% 높다.

하지만 신경교종의 발병률은 매우 낮아 실제 위험상승은 미미하다. 교육수준이 가장 낮은 층의 신경교종 발병률은 3천명 중 5명, 반면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층에서도 3천명 중 6명으로 보고됐다.

이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리고 정말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교육수준 및 사회적지위와 뇌종양 발생빈도를 비교해 관련성 유무를 조사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결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