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장기적으로 미숙아들의 심장구조와 기능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숙아들은 대부분 심장발달 장애 등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난다. 이로인해 심방 및 심실이 작아지는 등 향후 심기능이 저하된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아담 레완도우스키(Adam J. Lewandowski) 교수는 1982~1995년 사이 출생한 미숙아 102명과 대조군 102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

MRI를 통해 심장형태와 기능을 평가한 결과 모유수유가 미숙아의 심장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모유만 먹었을 경우 더 크게 나타났다.

레완도우스키 교수는 "연구결과는 모유가 미숙아의 심장기능에 유익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장기적인 심혈관위험을 줄이기 위한 첫번째 치료법으로 모유수유를 권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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