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환자와 잇몸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각각 10대와 50대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일 발표한 충치와 잇몸질환에 대한 5년간 자료분석에 따르면 충치의 경우 10세 미만이 123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다. 잇몸질환의 경우 50대가 약 30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와 30대, 60대 순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2개 질환 진료환자는 2015년을 기준으로 약 1만 6천여명으로 5년새 약 470만명 늘어났다. 특히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 진료가 건강보험 적용되면서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약 540만례(6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심평원 진료비통계지표에서 외래 다빈도 상병에서 잇몸질환과 충치는 각각 2위와 6위에 올랐다.

충치와 잇몸질환의 손쉬운 예방은 역시 올바른 양치습관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이다.

대한치주과학회 김영택 이사는 "최근 들어 잇몸질환으로 인한 치태세균이 혈액을 통해 심장질환,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잇달아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백세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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