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사망률과 관련하는 비만지수(BMI)가 1970년대 이후 3단위 이상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젠토프트병원 연구팀은 3건의 덴마크 코호트시험(총 12만여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BMI와 사망은 U자형의 관계를 보인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BMI는 높아지고 있는 한편 비만자의 심혈관 위험인자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 대상이 된 코호트는 Copenhagen City Heart Study의 1976~78년(1만 3천,704명) 코호트, 1991~94년 코호트(9,482명), 그리고 Copenhagen General Population Study의 2003~13년 코호트(9만 7,362명).

이들을 2014년 11월까지 추적한 결과, 추적기간 중 사망자는 각각 1만 624명, 5,025명, 5,580명이었다.

암 사망을 제외한 가장 낮은 전체 사망률과 관련하는 BMI는 순서대로 23.7, 24.6, 27.0로 나타나 약 40년새 3.3이 높아졌다. 가장 낮은 심혈관 사망률과 관련하는 BMI 역시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적정체중(BMI 18.5~24.9)과 비교한 비만군(BMI 30 이상)의 전체 사망 위험비는 1976~78 코호트와 1991~94코호트는 각각 1.31, 1.13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 2003~13년 코호트에서는 0.99로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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