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제제 장기 복용시 유방암 재발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목시펜 및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내분비 요법이다.

미국 매사츄세츠종합병원 에밀리 앤 언더우드(Emily Anne Underwood) 박사는 1,918명의 유방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SCO에서 발표했다.

박사는 대상자들에게 위약과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레트로졸(letrozole)을 10년간 복용토록 했다. 여성환자 중 일부는 임상 5년전부터 타목시펜을 복용중이었다.

연구결과 10년 후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유방암 재발이나 새로운 암 진단율은 레트로졸군 67명으로 위약군 98명보다 34% 더 적었다.

특히 레트로졸군 중 타목시펜을 5년 이상 복용중이던 여성에서는 재발률이 더 낮았다.

언더우드 박사는 "호르몬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성욕저하나 골절 등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유방암 재발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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