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가 가진 평균 충치 개수는 유치가 3개, 영구치가 2개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올해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영구치에 대한 충치 경험률은 54.6%, 유병률은 7.8로 나타났다. 그리고 1명의 어린이가 가진 영구치 충치는 1.9개이며, 전남이 가장 많았고 대구가 가장 적었다.

유치에 대한 충치 경험률은 64%, 유병률은 32%였다. 어린이 1명이 가진 유치 충치는 3.1개이며, 충남이 가장 많았고 강원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는 5세와 12세 각각 2.7회와 2.4회로 나타났다. 하루 2회 이상 양치하는 경우 아침식사 후와 잠자기 전, 저녁식사후 순으로 높은 반면 점심식사 후 양치하는 경우는 30%로 낮았다.

하루 간식 섭취 횟수는 5세가 2회, 12세가 1회로 가장 많았지만 3회 섭취하는 비율도 각각 20%와 16%나 됐다.

치아부식 유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은 5세와 12세 모두 49%와 39%로 가장 높았지만, 각각 11%와 15%는 2회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00년부터 실시한 구강건상실태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치아의 건강상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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