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환자가 12세 이하 아통 청소년기에 가장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표한 주요 알레르기질환의 5년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 환자 가운데 12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30%, 천식은 35%, 아토피피부염은 49%를 차지했다.

전체 환자수는 알레르기비염이 11% 증가, 천식과 아토피피부염은 각각 28%, 14% 줄어들었지만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에서도 이들 질환의 12세 이하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환자수 2~3위는 알레르기비염의 경우13~19세와 30대 순, 천식은 80세 이상, 70대 순, 아토피피부염은 13~19세, 20대 순이었다.

가장 많은 시기를 보면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9월에, 천식은 봄, 아토피피부염은 7월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제주도가 가장 많고, 강원도가 적었다. 천식의 경우 전남이 가장 많고 대전이 가장 적었다. 아토피피부염은 제주도가 가장 많았고 부산이 가장 적었다.

이처럼 아동 청소년기에 알레르기질환이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신체의 발달이나 면역의 성숙이 완성된 상태가 아닌데다, 태아기 상태의 환경과는 다른 출생이후의 환경적인 노출, 음식 변화, 감염 등 여러 가지 외부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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