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공격적인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오로라 페레즈-코르나고(Aurora Perez-Cornago) 교수는 유럽 8개국 141,89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4년간 추적하는 동안 7천여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934명은 치명적인 전립선암이었다.

분석결과, BMI와 허리둘레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졌다. BMI가 5kg/㎡, 허리둘레가 10cm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암 위험은 각각 10%, 13% 증가했다. 치명적 전립선암은 각각 14%, 18% 높아져 더 밀접하게 관련했다.

코르나고 교수는 "BMI·허리둘레와 전립선암의 관련성이 드러난 만큼 다른 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한 체중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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