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의 체력이 낮을 경우 향후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스웨덴 연구팀은 1969~97년에 18세 이상 스웨덴 남성 153만 4천여명을 1987~2012년(최고 62세)까지 추적한 결과를 Annals od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젊을 때 체력과 성인 이후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3,940만인년 추적하자 3만 4,008명이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분석 결과, 18세 당시 유산소운동능력과 근력이 낮은 사람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

유산소운동능력과 근력에 따라 3개 범위로 나누었을 때 최고군 대비 최저군의 2형 당뇨병 누적발병률의 절대차는 20년간 추적에서 0.22%, 30년에서 0.76%, 40년에서 3.97%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유산소운동능력과 근력 모두 낮은 경우는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3.07).

이러한 관련성은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남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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