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 위험인자인 비만과 이상지혈증 등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폐증환자에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보훈병원 등이 포함된 연구팀은 2002~009년 대만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사춘기~젊은 성인기의 자폐증환자 6천여명을 선별해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자폐증환자 2만 4천여명과 2011년까지 비교 추적관찰한 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비정형항정신병약물 사용과 신체적병존증을 보정한 결과, 자폐증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 사춘기 및 젊은 성인기 환자의 위험비는 각각 2.71과 5.31이었다. 이는 추적 1년째 및 3년째를 제외한 감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비정형항정신병약물의 사용도 2형 당뇨병 발생 위험과 관련했다. 단기 및 장기 사용에 따른 위험비는 각각 1.97, 1.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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