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 연구팀이  CT와 3D 프린터로 해부실습용 3D 측두골 모델을 개발했다.

측두골은 사람 머리에서 귀 바로 위에 자리한 관자뼈 주변을 가리키는데, 복잡한 귓속 구조물을 피해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해서는 측두골의 해부학적 이해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시신기증이 적은 만큼 1년에 실습 기회가 많아야 2번에 불과해 충분한 경험을 쌓기 어렵다.

백 교수가 만든 해부실습용 측두골 모델은 실제 사람처럼 혈관과 신경은 물론 뼈의 질감까지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실제 측두골을 대체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해부실습용 측두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서울병원 주관 하에 22일 1차 평가실습이 실시됐으며 내달 24일에는 각 대학병원에서 2차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해부실습용 3D측두골 모델 개발에는미래창조과학부의 ‘ICT 기반의 의료용 3D프린팅 응용SW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경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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