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내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번 기술은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의 출현 감지는 물론 인수공통전염병의 전파 경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려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은 다중 프라이머 유전자 증폭반응 기반-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으로 한탄바이러스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

송 교수의 논문 원제는 ‘다중 프라이머 유전자 증폭반응 기반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신증후출혈열 환자 혈액에서 극미세소량의 한탄바이러스 진단 및 분석'이다.

이 연구는 방위사업청의 연구지원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국군의무사령부와 공동으로 실시됐다.

송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80여 편의 SCI(E)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에 학술논문 13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한타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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