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이 6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만 12세(2003년 1월 1일 ~2004년 12월 31일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예방접종 2가지 서비스를 각 2회 무료지원하는 '여성건강 첫걸음 클리닉'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춘기 여성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상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1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일자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무료백신접종으로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백신은 1회 접종에 15~18만원의 비용을 접종자 본인이 부담해 왔다.

현재 보건당국은 가다실과 서바릭스 2가지 백신을 선정했으며 6월 초 조달청의 조달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정확한 사업 시행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여성건강 첫걸음 클리닉 서비스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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