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뇌졸중으로 알려진 일과성 뇌허혈 발생 이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치명적인 재발성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졸중 발생 후 24시간 내 사라지는 미니뇌졸중은 대부분 발생 후 사라지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지만 이는 3개월 이내에 재발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신호다.

옥스퍼드대학 피터 로스웰(Peter Rothwell) 교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과 아스피린의 연관성에 대한 2개의 대규모 무작위 대조연구를 분석해 Lancet에 발표했다.

그 결과,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2~4주내 재발성 뇌졸중 위험은 12%, 관련 사망위험은 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아스피린 관련 10건의 연구에서도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허혈성 뇌졸중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3년 내 재발성 뇌졸중 위험이 17%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웰 교수는 "연구결과는 미니뇌졸중 발생 후 즉각적인 아스피린 복용이 뇌졸중 재발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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