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처방받은 유럽 환자가 올해 1분기 기준 약 8만2,000여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내 누적 처방환자 수 5만 8천여명으로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20% 차지했다. 이어 3개월 만에 약 2만 3천여명의 처방 환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난해 말 대비 1 분기만에 약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추산됨을 고려할 때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30%를 대체하고 있다.

램시마의 이 같은 빠른 처방 증가세는 2007년 출시를 시작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기까지 약 2~3년 이상이 소요된 것과 대비된다.

한편 램시마의 이 같은 선전은 유럽 내 주요국가들이 펼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정책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올해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약 4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한 유럽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는 등 램시마는 유럽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순조롭게 처방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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