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증가하면서 골전이암 발생률도 높아지는 가운데 골전이 암 치료법인 골시멘트 수술법의 효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강현귀 특수암센터장, 김준혁 골연부종양클리닉 대퇴골과 상관골 전이암 환자 43명을 대상시멘트 주입술의 효과를 분석해 Bone and Joint Journal에 발표했다.

이들 암환자는 모두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을 경피적 시멘트 주입술을 실시한 군과 비실시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경피적 시멘트 주입술을 병행한 그룹은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재활 운동시기가 앞당겨지는 등의 임상적 효과가 나타났다.

뿐마 아니라 핵의학 검사를 통해 골 파괴가 현저히 줄고 국소부위 암 성장이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대퇴골 경부에 암이 전이되면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한다. 하지만 피부와 근육을 많이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과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사지의 긴뼈에 널리 사용되는 골수강내 금속정 삽입술도 금속막대가 골수 내로 들어가 암 조직을 건드려 암 세포를 퍼뜨린다는 단점이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