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에 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을 투여하면 신생아의 호흡기합병증이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임신 34~36주째에 태어난 후기조산아는 37주 이후에 태어난 아기에 비해 호흡기와 다른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후기조산 위험이 높은 임신부 2천 8백여명을 대상으로 베타메타손의 효과를 검토하는 다시설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베타메타손군(1,427명)과 위약군(1,400명)으로 나누고 24시간 간격으로 2회 주사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생후 72시간 이내의 신생아 치료(2시간 이상 지속양압호흡요법 등)와 사산 및 생후 72시간 이내 신생아 사망으로 정했다.

그 결과, 주요 엔드포인트의 발생은 위약군이 202명인 반면 베타메타손군은 165명으로 유의하게 적었다.

중증호흡기합병증, 기관지폐이형성증 등의 발생률도 베타메타손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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