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동성애자들은 젊을수록 그리고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포드 힉슨(Ford Hickson) 박사는 16세 이상 남성 동성애자 5,799명의 건강조사기록을 통해 정신건강지표(우울증, 불안, 자살시도 및 자해), 연령, 인종, 교육, 소득수준 등을 분석해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소 1년 이내 3.0%가 자살을, 6.5%는 자해를 시도했으며 우울증과 불안경험이 각각 21.3%와 17.1%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나이가 어리고 교육수준과 소득이 낮을수록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6세 미만인 남성 동성애자들이 45세 이상 남성들보다 자살시도율이 6배 이상 높았다.

힉슨 박사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동성애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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