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위험요인이 없어도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피에르 앤 마리퀴리대학 라루카 파이스(Raluca Pais) 교수는 1995~2012년 심혈관예방센터에 등록된 5,671명의 의료기록 분석결과를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의 경동맥 내 중막두께와 경동맥 플라크, 지방간 수치를 조사해 지방간이 경동맥 내 중막 두께, 심혈관질환 사전 예측인자인 동맥 경화성 병변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8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비알콜성지방간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동맥 플라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지방간 환자 23%에서 동맥경화 지표인 경동맥 경화반이 나타난 반면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서는 내중막 두께에 변화가 없었다. 나이와 성별, 당뇨병, 흡연, 비만 등 기타 심혈관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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