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매 진료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70대이며 특히 90대에서는 10명 중 3명이 치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는 혈관성치매가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약 16만 4천명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이 약 12%였다.

치매환자의 89%가 70대 이상 노인층이며 80대가 가장 많았으며, 70대와 90세 이상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80대는 전체 인구 10명 중 2명이, 90대 이상은 3명이 치매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형태로는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인 퇴행성 치매가 전체 진료환자의 72%를 차지했다. 기타 원인으로는 뇌질환, 대사성질환, 그리고 중금속 오염물질, 알코올 등이다.

비교적 젊은 층이 50대 미만에서는 퇴행성 외에도 혈관손상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한창환 전문심사위원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치매예방수칙 3,3,3’을 실천해 규칙적인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 사용, 금주와 금연,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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