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와 가다실의 가격 이원화가 결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6월 시행예정인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위해 국내 시판 허가된 서바릭스, 가다실 두 백신의 조달 단가를 개별 산정해 4월 중 백신조달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개 백신 모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되지만 백신에 대한 식약처 허가 효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백신마다 조달 단가를 개별 산정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효능이 가장 중요하고, 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사마귀는 이번 도입 목적과는 무관한 만큼 백신 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가백신인 서바릭스의 평균 공급가격은 약 6만 4천원, 4가백신인 가다실은 약 8만 7천원으로 알려져 있어, 2만 3천원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제조사와 백신별 가격협의를 4월 중 완료하고 백신조달을 조달청에 요청할 계획이며, 전체적인 예방접종률 향상과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해 백신제조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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