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앨러간의 인수 합병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앨러간과의 합병 추진을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 포기는 최근 조세회피처에 전세계 거물 정치인들 재산을 은닉한데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에 없이 지적한데다 미국 기업의 조세회피 규제를 강화한 미국 재무부의 조치 때문이다.

화이자는 미국의 법인세가 지나치게 높다며 본사를 아일랜드로 이전하기로 했었지만 지난 4일 미국의 법인세 규제 강화에 따라 실익을 얻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앨러간을 1,600억 달러(한화 184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합병 포기로 앨러간에 협상 파기 수수료로 1억 5천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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