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AAES, 대회장 소의영)가 오늘부터 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1986년 발족해 이 학회는 올해로 15차 대회를 맞았으며 약 26개국 600여명의 내분비외과학회 전문가가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에도 개최된 바 있다.

소의영 대회장은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 국내 개최는 우리나라의 내분비외과 치료수준이 세계적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신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심도깊게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학회 규모에 걸맞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내분비외과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며 해외 연자 56명을 포함 총 135명의 연자가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접수된 초록만 총 211건에 구연발표는 85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갑상선암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콴-양 더(Quan-Yang Duh) 교수가 '미세 갑상선 유두암 관리의 논쟁', 존스홉킨스대학 마이클 밍자오 싱(Michael Mingzhao Xing)교수가 '갑상선암의 분자생물학'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학회 전용앱을 개발해 전체 학회 아젠다와 주요 발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8일(금) 저녁에 개최되는 갈라 디너에는 영화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이자 갑상선암 치료를 받은 테너 배재철 씨의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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