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요법으로 전립선암을 치료한 이후 절대 위험은 작지만 방광, 대장, 직장에 이차암 발생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 연구팀은 2015년 4월까지 MEDLINE과 EMBASE를 검색해 방사선요법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의 이차암 발생 위험을 평가한 연구를 메타분석해 BMJ에 발표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방광, 대장, 직장, 폐, 혈액의 이차암 발생으로 했다. 분석대상은 총 21건이며 대부분 대규모 다기관 연구였다.

방사선요법은 대부분이 외부조사였으며 21건 가운데 13건은 수술환자, 8건은 방사선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를 대조군으로 했다. 추적기간은 연구마다 달랐다.

분석 결과, 방사선요법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방광(위험비 1.67), 대장(1.79), 직장(1.79)로 이차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1.45)와 혈액(1.64)는 이차암 위험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방사선요법 가운데 근접방사선치료법 브래키세라피(brachytherapy)는 이차암 위험과 무관했다.

방사선요법군의 방광, 대장, 직장의 이차암 발생률은 가장 높았던 보고에서 각각 3.8%,4.2%,1.2%였고, 가장 낮았던 보고에서는 각각 0.1%,0.3%,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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