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에서 자살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 선종, 부신 과증식, 부신 종양, 이소성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증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혈중 코티솔 농도가 과다해지는 내분비 장애다. 비만이나 당뇨병, 골절, 고혈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유니스케네디슈라이버연구소 콘스탄틴 스타래타키스(Constantine A. Stratakis) 박사는 2003~2014년 쿠싱증후군 치료를 받은 청소년 149명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

총 9명이 치료 후 자살이나 급격한 분노, 우울증, 짜증과 불안감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치료 7개월 이내에 동일한 증상을 경험했으며 나머지 2명은 최료 후 48개월 이내 발생했다.

스타래타키스 박사는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청소년은 자살충동을 포함 정서적 증상과 행동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적인 행동변화를 모니터링해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