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 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마리아 말스트룀(Maria Wahlstrom) 교수는 발작성 심방세동환자에 대한 요가의 효과는 삶의 질 개선과 심박수 및 혈압저하라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vascular Nursing에 발표했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가슴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불쾌해지는 만큼 환자는 불안, 걱정,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심방세동의 근본치료는 없다. 증상 경감과 뇌졸중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심방제세동, 카테터절제,약물투여가 대부분이다.

발작성 심방세동의 발작은 대개 48시간 이전에 자연 사라진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7일간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왈스트룀 교수에 따르면 발작성 심방세동환자는 갑자기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외출을 꺼리는 등 자신이 원하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발작성 AF환자 80명을 요가군과 비요가군(각 40명)으로 나누었다. 표준 약물투여, 심장제세동, 카터테절제가 필요한 경우 양쪽군 모두에 실시했다.

요가군은 전문강사 지도 하에 하루 1시간씩 12주간 수업을 받았다.

연구시작과 끝날때에 대상자 전원의 삶의 질(QOL), 심박수, 혈압이 측정되며 심신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QOL을 측정한 결과, 요가군은 연구초기에 비해 12주째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대조군에 비해 심박수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수축기 및 확장기혈압도 유의하게 줄었다.

이같은 요가의 효과에 대해 연구팀은 "무력감 대신에 증상 조절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발작성 심방세동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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