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허리디스크에 추나요법과 침, 한약 등 한방통합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 결과를 추적관찰해 Sp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24주간 추나요법, 침, 봉침, 한약 등 한방 통합치료를 실시하고 5년간 허리통증지수, 하지방사통지수, 기능장애지수를 매년 측정했다.

그 결과, 허리통증지수는 치료 직전 보통의 통증인 4.19에서 6개월 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0.94로 개선됐다.

5년 후 측정에서도 치료 직후와 같은 통증이 거의 없는 1.25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가 저리고 아픈 하지방사통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방사통 지수가 치료 전에는 극심한 통증 수준인 평균 7.50이었지만 치료한지 6개월 후에는 0.94로 크게 낮아졌다. 5년 후에도 0.98을 유지했다.

앉기, 서기, 걷기, 물건들기 등 10개의 일상생활 활동 가능 정도를 측정하는 기능장애지수 역시 5년 후에는 크게 낮아졌다.

이 치료법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조사에서 8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소장은 "최근 논문에 따르면 수술이 다른 보존적 치료법보다 단기적으로(수술 후 3개월)는 우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희박하다"면서 "이번 한방통합치료의 5년 추적결과는 디스크 통증 관리에서 수술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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