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 결과, 산부인과로 유명한 차병원이 유방암에서는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경북대병원 등도 2등급 판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방암 치료 적정성 3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합점수는 평균 96.56점이며, 1등급 기관이 80%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 대상자는 2014년 1월~12월까지 유방암(1기~3기)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인 여성 환자.

평가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이었다.

평가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환자(1~3기 사이)의 암 병기(病期)는 1기가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기(39.8%), 3기(14.9%) 순으로 전체 환자의 약 85%가 1~2기로 비교적 조기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수술(1~3기 대상자) 환자의 나이는 40대(34.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60대, 40대 미만, 70대 이상으로 40대~50대가 65.2%를 차지해 유방암 발생 연령대(66.3%)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암 병기 1기 환자에서 유방보존술 비율은 20대가 100%, 30대~50대는 유방전절제술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젊을수록 삶의 질 향상과 미용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병기 2기 환자 역시 유방보존술 비율이 1기 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유방전절제술 보다 많았다.

표1.유방암 적정성 3차 평가 결과 1등급 기관(심사평가원 제공) ▲ * 2014년 상급종합병원 → 2015년 종합병원으로변경** 2014년 종합병원 → 2015년 상급종합병원으로 변경(음영처리)유방암, 폐암, 위암 모두 1등급 의료기관임

 

표2. 유방암 적정성 3차 평가 결과 2~5등급 기관(심사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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