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및 발달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영국 웰컴트러스트생어연구소 제프 바레트(Jeff Barrett) 박사는 SETD1A라는 유전자 손상이 정신분열증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

박사는 정신분열증환자 4,264명과 대조군 9,343명의 전체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SETD1A라는 유전자가 손상되면 정신분열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SETD1A 유전자 손상은 매우 드물지만 일단 손상되면 정신분열증 위험이 최대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정신발달 장애가 있는 4,28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SETD1A 유전자가 손상된 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바레트 박사는 "조현병의 명확한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SETD1A 유전자가 조현병 및 관련 발달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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