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립연구센터중앙병원이 암세포만을 골라 사멸시키는 '붕소중성자 중성자 치료기'(BNCT)를 설치, 11일 공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치료기는 일본히타치사 자회사인 액시스테크놀로지사의 제품으로 병원측은 내년부터 악성흑색종(멜라노마) 등의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붕소 중성자 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는 암 조직에만 모이는 붕소제제를 환자에게 투여한 후 중성자선을 조사해 종양 속의 붕소와 핵반응을 일으켜 이때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암을 제거한다.

기존 방사선이나 중입자선치료 보다 정확하게 암세포에 조사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기는 중입자 치료기 보다 1/10 좁은 공간에서 선택적 암치료가 가능하게 돼 환자의 치료비 절감은 물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꿈의 암치료기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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