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자가 항혈전제 와파린을 복용하면 외상성 두개내출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대학 존 닷슨(John A. Dodson) 교수는 75세 이상 심방세동 환자 31,95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

2002~2012년까지 관찰기간 동안 외상성 두개내출혈과 허혈성 뇌졸중 등의 입원율을 조사하고 임상증상, 혈액검사 등을 실시했다.

연구기간 중 두개내출혈로 인한 입원 발생률은 1천인년 당 4.80이었다. 잠재적 변수를 조정하자 와파린 사용자 중 33%가 두개내출혈을 일으켰다. 두개내출혈과 허혈성뇌졸중으로 인한 입원율도 각각 1천인년 당 각각 14.58과 13.44로 높았다.

닷슨 교수는 "75세 이상 심방세동 환자가 와파린 치료를 시작할 때 두개내출혈 등 치료 득실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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