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안드로겐차단요법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케빈 니드(Kevin T. Nead) 박사팀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환자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안드로겐차단요법 실시군과 비실시군을 비교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박사팀이 2.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대조군 대비 실시군의 위험비는 1.88로 높았다. 다변량 보정콕스회귀분석에서도 1.66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안드로겐차단요법을 오래할 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

박사팀은 "안드로겐차단요법과 알츠하이머위험의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안드로겐 억제가 베타아밀로드의 축적과 분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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