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자에서 치주염이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말뫼대학 라이든(L Ryden) 박사는 심근경색이 처음 발생한 75세 미만 805명과 증례와 나이, 성별, 거주지역이 일치하는 비심근경색 인구(대조군) 805명을 비교 대조한 연구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 상태에 따라 건강(치조골 비율이 80% 이상), 경도~중등도 치주염(79~66%), 중증 치주염(66% 미만)으로 분류했다. 치주염 유병률은 대조군이 33%인데 비해 심근경색군에서 43%로 유의하게 높았다.

분석 결과, 치주염과 심근경색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1.49). 이같은 결과는 흡연, 당뇨병, 학력, 혼인여부 등을 보정해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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