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나 발의 동맥이 좁아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무증후성 말초동맥질환(PAD)에도 스타틴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지로나대학 라펠 라모스(Rafel Ramos) 교수는 무증후성PAD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투여효과를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주요심혈관질환·전체 사망 위험비 모두 약 0.8

무증후성PAD환자의 위험을 줄이는 개입요법의 증거는 부족하다.

연구팀은 스타틴 요법이 주요 심혈관질환(심근경색, 관혈행재건, 뇌경색)과 전체 사망을 줄여주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대상자는 팔다리혈압비(ABI)가 0.95 이하이고 임상적으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35~85세의 무증후성PAD환자. 이들은 향후 10년간 관상동맥질환 발병 추정치가 낮은 편이었다.

이들을 스타틴 신규 사용자 및 비사용자 각각 2,740명을 매칭시키고 3.6년간(중앙치)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스타틴군과 비스타티군의 1천인년 당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은 19.7 대 24.7건(위험비 0.8), 전체 사망은 24.8 대 30.3(위험비 0.81)으로 모두 스타틴군에서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NNT)는 주요 심혈관질환이 200명, 전체 사망이 23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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