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줄리어스 건강과학센터 마리제 바커(Marije F Bakker) 박사는 플라즈마 카로티노이드, 레티놀, 토코페롤, 비타민 C의 농도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평가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

암과 영양 코호트 연구에 등록된 여성 1,502명과 대조군 1,50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고, 혈액검사로 레티놀, 토코페롤 등의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베타카로틴이 유방암 위험을 약 61%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카로틴 외의 다른 성분은 유방암 위험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나 흡연, BMI 등을 조정해도 베타카로틴의 유방암 위험 감소효과는 동일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시금치, 망고 등 노란색이나 붉은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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