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고령자에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에 이어 이번에는 동양인에서도 치매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듀크싱가포르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중국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검토 결과를 지난달 제26회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중국 연구시험인 Chinese Longitudinal Healthy Longevity Survey(CLHLS) 참가자 가운데 인지기능이 정상인 60세 이상 1,202명(평균 80세, 남성 636명).

대상을 시험초기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인지기능 평가는 중국판 간이정신상태평가(MMSE)를 이용했다.

시험초기에 비해 MMSE가 3점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인지기능저하', 추적기간에 MMSE가 18 미만이면 '인지기능장애'로 정의했다.

여러 인자(나이, 성, 교육수준, 시험초기 MMSE,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추산사구체여과량, 총콜레스테롤, 흡연, 음주, 야외활동, 일상생활동작의 제한, 우울증, 농촌)로 조정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한 결과, 비타민D치 상위 25%(1분위군)를 기준으로 인지기능저하 오즈비(OR)는 2분위군에서 2.12, 3분위군에서 2.20, 4분위군에서 2.00로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1분위군을 기준으로 인지​​기능 장애 오즈비는 2분위군에서 1.89, 3분위군에서 2.61, 4분위군에서 3.17로 3과 4분위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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