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후 임신한 여성은 젊은 나이에 임신한 여성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낫쿠레시 뇌졸중연구소 아드난 쿼레쉬(Adnan I. Qureshi) 박사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 연구에 등록된 72,221명(50~79세)의 데이터를 검토했다.

등록여성 가운데 40세 이후 임신한 3,306명의 뇌졸중, 심장마비 및 심장혈관 사망률이 젊은 임신부에 보다 높게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각가 3.8%, 2.4%, 뇌출혈은 1%, 0.5%, 심장마비는 3%, 2.5%이며 기타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은 3.9%와 2.3%였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 고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고려하면 임신 연령에 따른 위험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출혈성뇌졸중(뇌출혈)은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고령임신과 밀접하게 관련했다.

쿼레쉬 박사는 "출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40세 이후 임신 계획이 있다면 심혈관건강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American Stroke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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